포스코,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5억달러 조달해 전기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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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3년 만기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지주사 분할 이후 포스코가 그린본드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연산 2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투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그린본드 발행 규모를 최종 5억달러, 가산금리는 1.1%, 쿠폰금리는 4.875%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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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금리 4.875%
포스코는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3년 만기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지주사 분할 이후 포스코가 그린본드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연산 2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투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친환경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최초 제시 금리를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1%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00여개 기관이 참여해 총 공모액 8배에 이르는 40억달러가량의 주문을 걸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71%, 1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19%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그린본드 발행 규모를 최종 5억달러, 가산금리는 1.1%, 쿠폰금리는 4.875%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속가능 금융관리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수립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8일부터 4일간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소재 다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ESG 전략,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 우수한 신용도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6년 준공될 전기로 내 스크랩 투입 비중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국제기후채권기구의 철강 부문 기준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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