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4년만에 방북? 최선희 "푸틴 대통령과 일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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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방북 일정을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사진과 동영상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약속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최 외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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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방북 일정을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사진과 동영상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접견실에 뒤늦게 도착한 푸틴 대통령이 대기 중이던 최 외무상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모습과 약 10초간 손을 맞잡은 채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크렘린궁 측은 이날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약속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최 외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외무상의 크렘린궁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조율되는 중이라 밝혔으며, 최 외무상 역시 오전 실무진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만일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한다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방북하는 것이다.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처럼 두 나라 외무상이 자주 만나 동지적 유대를 돈독히 하는 것은 두 나라의 친선관계가 두 수뇌분들의 구상에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2024년에는 모스크바와 더 많은 접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를 폭넓게 논의하며 미국의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대답했다.
15일부터 러시아에 방문 중인 최 외무상은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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