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보인다' 김하성, 美 매체 선정 예비 FA 6위 평가···SD 연장 계약할 것

이형석 2024. 1.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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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2024-2025 FA 시장에 풀리는 선수들의 랭킹을 1~20위까지 분류했다. 

김하성은 최종 6위에 선정됐다. 

1∼5위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쟁쟁한 빅리거들이다. 김하성의 뒤로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7~10위에 뽑혔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단타, 볼넷, 도루 등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에 5승 이상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며 "2024년에도 흥미로운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면 몸값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현지에서 내다보고 있다. CBS 스포츠 선정 FA 6위로 평가받은 것도 결국 '대박 계약' 가능성을 전망한 것이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2025년 계약은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김하성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2024시즌을 마치기 전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이번 봄에 2025시즌 조건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 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하성은 LA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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