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차에서 소녀 구한 美 70세 노인… 알고 보니 ‘이 남자’

전종보 기자 2024. 1.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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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자동차 사고로 차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했다.

15일(현지 시각) TMZ 스포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호건은 지난 14일 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혀 있던 17세 소녀를 구출했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뒤집힌 차에서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칼이 없었다"며 "다행히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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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헐크 호건. / 사진= TMZ 스포츠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자동차 사고로 차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했다.

15일(현지 시각) TMZ 스포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호건은 지난 14일 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혀 있던 17세 소녀를 구출했다.

당시 호건은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차를 멈춘 뒤 해병 출신 친구 제이크와 함께 뒤집힌 차량으로 가, 갖고 있던 볼펜으로 에어백을 터뜨렸다. 이어 안전벨트를 푼 뒤 소녀가 안전하게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소녀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는 두건을 쓴 호건이 사고 수습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호건의 친구가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호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뒤집힌 차에서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칼이 없었다”며 “다행히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고 했다.

헐크 호건 / 헐크 호건 X 캡처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1980년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에서 활동했다. 올해 70세인 그는 현재 탬파베이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고령에도 전성기와 비슷한 근육질 몸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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