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올해 서울 대중교통 변혁 원년…'메가서울'은 총선 뒤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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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적 취약층과 서민을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할인 시스템"이라며 올해가 교통정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오는 9월 운항하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해서 "리버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 시간에 주로 활용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대중교통으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경제적 부담을 많이 드리지 않는 선에서 대중교통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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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산업이 미래…저출생 근본대책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적 취약층과 서민을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할인 시스템"이라며 올해가 교통정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역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역설했다. 서울시가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3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하반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를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후동행카드의 손실분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오 시장은 "피상적인 관찰에 의하면 그런 지적도 가능하다"며 "그런데 본질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은 적자 폭이 워낙 컸던 것을 다 기억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 가능한 요금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대중교통 시스템이 적자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단행했는데 정부 요청으로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자제하고 버스부터 올리고 지하철 요금은 두 번에 나눠 올리는 형태로 인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것을 피상적으로 연결하면 (요금을) 올린다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수혜층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분이기 때문에 매우 차별화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오는 9월 운항하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해서 "리버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 시간에 주로 활용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대중교통으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경제적 부담을 많이 드리지 않는 선에서 대중교통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경기·인천 등 인근 지자체와의 기후동행카드 연계 노력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한 번 더 (지자체와) 논의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도 불편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e스포츠·미디어 등을 아우른 '창조산업'이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증강현실 등 뉴미디어 산업, 영상산업,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산업을 융합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산업적 혁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창조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CES 출장과 관련해서는 "2024년은 인공지능(AI) 시대로 돌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행정에도 AI를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담는 주민투표가 이날 불발된 데 대해서는 "뉴시티, 메가시티는 아마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실무 논의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선거 전에 필요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저출생 문제에 대해선 "이목을 끄는 발표는 대개 현금지원성"이라며 자녀 출산 후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사회의 구조적 문제나 특성까지 천착해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핵무장 논의와 관련해선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오도록 기초를 튼튼히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핵무장보다는 핵잠재력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면서 "이게 정치권이 할 일이고 북한의 안보 위협이 늘어나는 지금 타임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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