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수익성 개선 보인다...신한證 “헬스케어 사업 성장 가속화” [오늘, 이 종목]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1. 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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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의료기기 제조업체 드림텍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월 17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드림텍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4% 오른 1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1% 오른 1조13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의 배경은 헬스케업 사업의 성장이다. 드림텍의 무선바이오센서는 기존 심전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원격진료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육박한다. 시장 규모 810억달러, 침투율 5%로 가정하면 약 41억달러(5조2000억원) 규모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드림텍의 바이오·헬스케어·컨버전스(BHC) 사업 내 헬스케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성장한 15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매출 확대에 따라 BHC 사업부 전체 매출도 지난해 2627억원에서 올해 3216억원으로 22%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스마트폰 시장 회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2022년 12억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후 지난해 하반기 일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온디바이스 채택 확대 등으로 수요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림텍의 신사업인 헬스케어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원격의료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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