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실탄 확보 시작…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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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장에 나와있던 보령의 백신 개발 계열사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자금 수혈처인 GEM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연간 1700억원의 매출을 내는 한국의 백신공급사(보령바이오파마 의미)를 인수하려는 피씨엘의 계획에 동참하고자 투자 금액을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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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내달 납입…추가 증자로 500억 마련
지난해부터 시장에 나와있던 보령의 백신 개발 계열사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동안 동원그룹 등 몇 차례 인수 타진이 있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못했던 매각건이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PCL)과 사모투자펀트(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KL&파트너스)의 합동 전선에 초록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씨엘은 지난 16일 미국 소재 장기투자운용사 GEM(Global Emerging Markets, GEM GLOBAL YIELD LLC SCS)로부터 약 100억원의 자금을 납입받았다.
GEM으로부터 피씨엘이 받을 주식 매각 대금은 총 300억원이다. 김소연 대표는 “행정절차의 지연으로 자금 납입이 불가피하게 지연됐지만 이번 100억원 납입을 시작으로 내달 추가 200억원 납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씨엘은 지난 12일 정정공시를 통해 자금조달의 목적을 기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에서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변경했다. 이번 자금을 기업 인수합병(M&A)에 활용하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김소연 대표는 지난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타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자금 수혈처인 GEM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연간 1700억원의 매출을 내는 한국의 백신공급사(보령바이오파마 의미)를 인수하려는 피씨엘의 계획에 동참하고자 투자 금액을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피씨엘은 케이엘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약 3600억원 규모로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90%를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남은 10%의 지분은 보령파트너스가 보유하게 된다. 피씨엘은 GEM으로부터 받은 투자금 300억원과 추가 증자 등을 통한 자금 조달로 총 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인수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소연 대표는 “내달 GEM 투자금 납입과 추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3월에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인수 이후 백신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종합예방의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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