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위협 김정은 보란듯…美핵항모 전개 속 한미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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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 괴멸'과 '상상 못할 미국의 재앙'을 언급하며 핵공격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한미일은 훈련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한미일 억제·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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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
"北 핵·미사일 억지력 향상
규칙 기반 국제질서 구축 협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 괴멸'과 '상상 못할 미국의 재앙'을 언급하며 핵공격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한미일은 훈련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에 전개된 상황에서 3국이 지난달 합의한 정례적 훈련을 실시하며 협력 공고화에 힘을 실은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선 총 9척의 한미일 해상 전력이 합을 맞췄다. 우리 해군에선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구축함 왕건함 등 2척이, 미국 해군에선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지스순양함 프린세턴함 등 5척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구축함 휴가함 등 2척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한미일 억제·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과 규칙 기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3자 간 협력 증진에도 중점을 뒀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3국이 북한 위협 외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훈련 첫날인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 중인 칼빈슨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장병들을 격려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미 3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배수량 약 10만t)으로 5세대 전투기 F-35C를 포함해 약 9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어 '바다 위의 군사기지'로 불린다.
칼빈슨함은 지난해 11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뒤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훈련에 참가한 바 있기도 하다.
김 의장은 "한미일 해상훈련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다년간 3자 훈련계획에 따라 한미일 공조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작년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3국의 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역량 및 의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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