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육성에 263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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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성장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907억원 증가한 2634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2009년 제1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시 203억원에 불과했던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이 올해는 12배가량 증가한 2634억원으로 편성됐다"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스포츠산업이 105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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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성장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907억원 증가한 2634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스포츠 기업 금융지원에 총 1937억원을 지원한다. 스포츠산업 융자 및 이차보전이 지난해보다 837억원 늘어난 1637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스포츠 펀드 규모는 역대 최대인 300억원 출자로 유망 스포츠 기업 집중투자를 통한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2억원은 스포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된다. 스포츠 기업 창업지원(147억원), 스포츠 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23억원), 스포츠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12억원) 등에 투입된다.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 등에는 150억원이 배정됐다. 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해외전시회 주관기관과 협업해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스포츠 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8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공단은 2020년부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조성을 매년 1개소씩 지원했다. 올해는 2개소 조성을 지원해 사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2개의 스포츠 관광 사업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 조성에는 올해 27억원을 투입한다. 2026년까지 18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공단은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 광명 경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포츠 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스포츠 첨단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2009년 제1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시 203억원에 불과했던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이 올해는 12배가량 증가한 2634억원으로 편성됐다”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스포츠산업이 105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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