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생일에 故 문빈 추억…"정말 좋아하는 친구"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븐틴(SVT) 승관이 절친했던 아스트로(ASTRO) 故 문빈을 추억했다.

승관은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둥그런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유리의 '동그라미' 커버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승관의 일상이 담겼다. 홀로 산을 오르거나 바다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나오는가 하면, 가족과 반려견, 세븐틴 멤버들, 비비지(VIVIZ) 신비, 엄지와 함께한 시간도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동갑내기 친구인 문빈과의 일상이었다. 승관은 문빈과 함께 다정하게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함께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며 소중한 일상을 즐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문빈은 지난해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승관은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빈이를 사랑해 줬던 분들도 편하게 봤으면 했다. 많이 웃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았다는 걸.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제가 예전에도 말했는데 좋은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전하면서 살고 싶다. 그런 걸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괜히 숙연해지기도 싫고. 근데 어렵다.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고, 계속 슬픔에 잠기는 것도 웃기고. 그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니까. 사실 저도 만들어놓고 이게 가능할까?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까도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다 많은 배려와 이해를 해 주셔서. 널리 널리 알려 달라. 많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세븐틴 공식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