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위기 여파…작년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24% 감소

김민영 2024. 1.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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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2022년보다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확산 우려 등의 영향으로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개월 이내 단기사채를 발행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42.8% 줄어든 250조8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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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단기사채 발행규모 43% 급감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2022년보다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확산 우려 등의 영향으로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85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로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단기적인 자금 융통에 이용된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82조5000억 원어치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73조원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8일물~92일물 발행금액이 529조1000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체 단기사채 발행규모의 61.8%를 차지했다. 7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323조1000억원 발행돼 37.8%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0.4%를 차지했다. 3개월 이내 단기사채를 발행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777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5.1% 감소했다. 이어 A2등급 69조5000억원, A3등급 8조6000억원, B이하 3000억원 등이 발행됐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273조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1.9%를 차지했다.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업종 가운데 가장 컸지만 전년 대비로는 12.9% 줄었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42.8% 줄어든 250조8000억원이었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5.9% 줄어든 176조5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은 15.5% 줄어든 155조20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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