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비위 의혹 3인방' 중 홀로 남았는데 "불출마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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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명확하게 결론이 났다"는 것으로, 서울 강북을을 놓고 당내에서 경쟁하게 된 박용진 의원을 향해 "상대 후보를 낙선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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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발언 박용진에 '허위사실공표' 법적 대응 시사
과거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명확하게 결론이 났다"는 것으로, 서울 강북을을 놓고 당내에서 경쟁하게 된 박용진 의원을 향해 "상대 후보를 낙선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형사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하는 대법원의 판결을 뛰어넘으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투 논란'으로 지난 2020년 총선 공천 때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예비후보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2021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한 인터넷 매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 다만 민사 판결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판시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으며, 민사 판결은 언론의 자유를 인정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정 전 의원은 민사 판결과 관련 "성추행이 있는 것처럼 보도해 10억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건 것"이라며 "민사에서는 우리나라 언론의 자유가 광범위하니까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어도 '10억을 물어낼 정도는 안 돼'라고 이렇게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강위원 당대표 특보를 '성비위 의혹 트로이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해당행위적 발언"이라며 "마치 당이 성비위 정당인 것처럼 프레임을 갖다 씌웠다. 내가 알기로는 당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를 한다고 들었다. (나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울러 현 부원장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당에서 양론이 있었다"며 "아주 문제적 발언은 피해 여성도 '들은 적 없다'라고 하고 주위에 있던 사람도 그 발언을 들은 바 없다고 그랬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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