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근접도 못했다' 손흥민, 압도적 득표로 아시아 발롱도르 수상... 김민재 2위

윤효용 기자 2024. 1.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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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에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훗스퍼는 구단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구단은 "우리의 캡틴 손흥민의 7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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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훗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이번에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훗스퍼는 구단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구단은 "우리의 캡틴 손흥민의 7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토트넘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도합 27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9골 9도움, FA컵 2골, A매치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대표하거나 AFC 관할 팀에서 뛰는 모든 선수가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경쟁자가 많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뒤 수많은 유럽 축구 스타들이 사우디 무대로 향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한 해 동안 클럽에서 38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또한 김민재도 경쟁자였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으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6월을 제외하고, 3월, 9월, 10월, 11월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 8경기를 소화했고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압도적인 득표로 두 선수를 제쳤다. 손흥민은 투표에서 22.9%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19.54%를 획득한 김민재였다. 호날두는 그 뒤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는 손흥민에게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통산 9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 연속 수상한 뒤 2016년 잠시 오카자키 신지(일본)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7년 연속 이 상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다. 8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표팀과 클럽에서 모두 주장을 맡으며 뛰어난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번 개인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에 도전한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둘 때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사진= 토트넘훗스퍼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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