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쏘니…‘절친’에서 또 ‘적’으로, 토트넘→ATM→맨유→브렌트퍼드 유랑
김희웅 2024. 1. 17. 09:53
손흥민(토트넘)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세르히오 레길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한 번 임대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레길론이 브렌트퍼드로 간다. 구단 간 구두 합의 후에 마침내 (이적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붙이는 문구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적었다.
레길론은 곧 브렌트퍼드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렌트퍼드 완전 이적 옵션은 없는 반시즌 임대 이적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유랑 생활의 연속이다. 2020년 토트넘과 계약한 레길론은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주전급으로 뛰긴 했지만,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택해야 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에서 활약했던 레길론은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여 임대 이적했지만, 리그 11경기(교체 출전 9회)에 나서는 데 그쳤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력 보강을 했고, 새로운 사령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결국 레길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에서도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 플레잉타임은 412분에 그쳤다. 뛰기 위해서는 또 한 번 이적을 택해야 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만큼, 레길론은 우선 2023~24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한다. 다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토트넘과 계약이 2025년 6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레길론을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매각할 공산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지가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오른쪽에 서던 에메르송 로얄까지 간간이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레길론이 브렌트퍼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에 복귀한다면 입지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동행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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