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투자 키워드, 'AI·금리 인하·美대선'"

토스증권 '2024 주식시장 보물찾기' 발행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주목해야 할 3가지 투자 키워드로 AI 기술과 금리 인하, 미국 대선을 제시했다.

토스증권은 '2024 주식시장 보물찾기'를 발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토스증권 측은 개인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커진 투자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측은 올해 주식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내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 산업과 종목에서 숨은 기회를 찾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토스증권은 AI기술 발전에 힘입어 AI 기술 관련 산업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AI 반도체 관련 선두 기업들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나 기술 고도화와 종목 확산으로 많은 후발주자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핵심 테마였던 AI 반도체 외에도 AI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 이미지와 동영상을 만드는 생성형 AI 등 다양한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폭 넓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질수록 채권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 상승 시기를 맞아 국채, 우량 회사채와 같은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토스증권 측은 금리 인하 속도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있지만 이미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끄틍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해외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는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는 전통 에너지 산업과 군수, 철강 분야를 옹호한다.

대선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므로 선거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투자하기 보다는 쏠림 없는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변화에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보물 같은 숨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투자 활동을 돕고 건강한 투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