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결합?…오리온·레고켐 이틀째 약세

박승완 2024. 1.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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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인수를 결정한 오리온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등이 가진 주식 140만 주를 매입하고 4,698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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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합병 이후 오리온 영업익 10% 줄 것"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결정한 오리온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0분 기준 오리온은 어제(16일) 보다 2.38% 내린 9만 4,300원에 거래됐다. 0.72% 상승 출발했지만 장초반 거래량이 급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레고켐바이오 역시 2.68%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 두 종목은 각각 17.51%, 4.74%의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등이 가진 주식 140만 주를 매입하고 4,698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오리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손익은) 올해 2분기부터 오리온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레고켐바이오의 경상적인 영업손실은 연구개발(R&D) 투자비 등에 기인해 400억∼5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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