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키프리스’ 12년 만에 전면 개편

대전=정일웅 2024. 1.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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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가 전면 개편된다.

특허청은 2012년 대규모 개편 이후 12년 만에 키프리스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특허청은 '사용자에 친화적이고, 직관적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키프리스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키프리스 전면 개편으로 발명자와 창작자 등이 특허정보를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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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정보검색 서비스 온라인창구 운영
사용자에 친화적·직관적 서비스 구현 목표
개편 완료 후 내년 1월 개선된 서비스 예정

특허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가 전면 개편된다.

특허청은 2012년 대규모 개편 이후 12년 만에 키프리스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키프리스 홈페이지 캡쳐. 특허청 제공

키프리스는 발명 아이디어 검색과 출원 등 특허에 관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는 특허정보검색 서비스 온라인 창구로 운영된다.

키프리스를 이용하면 특허, 상표, 디자인 등 특허청이 보유한 29개국의 1억3000만건의 산업재산권 정보와 특허출원 및 심사 진행현황 등 행정 처리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특허정보의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키프리스 이용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키프리스를 이용한 검색 건수는 2012년 3300만건에서 2023년 1억2000만건으로 3.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방문 횟수는 1800만 회에서 4100만 회로 2.3배 증가했다.

앞서 키프리스는 2012년 대규모 개선 작업이 진행된 후 단순 기능을 추가하는 것 위주로 부분적 보완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용자 사이에선 복잡한 기능에 사용상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특허청은 ‘사용자에 친화적이고, 직관적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키프리스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개편을 통해 키프리스는 국내외 지식재산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권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키프리스에서 국내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허·상표·디자인 등 권리별로 개별 검색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한 번의 검색으로 국내외 산업재산권 정보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이동식 단말기 사용자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 맞춰 키프리스에 ‘반응형 웹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반응형 웹 기술이 도입되면 접속한 기기의 화면 크기나 구성에 맞게 웹 사이트가 유동적으로 변화해 어떤 기기로 접속하든 최적화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화면 구조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최근 개편된 해외 특허검색사이트처럼 사용자가 검색 조회·결과·상세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 검색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개편된 키프리스 서비스는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키프리스 전면 개편으로 발명자와 창작자 등이 특허정보를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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