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혁신상 받은 K-스타트업, '헬스케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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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산업 분야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중 스타트업 116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116개 중 80개(69%)는 서울과 경기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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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산업 분야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중 스타트업 116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수상한 산업군은 헬스케어로 총 30개(25.86%)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와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있다.
두 번째로 혁신상이 많은 산업군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였다. 총 116개 중 14개(12.07%)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텐마인즈'와 비접촉 터치 기술을 개발한 '브이터치'가 있다. 텐마인즈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브이터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핵심 분야로 꼽혔던 AI에선 12개(10.34%)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특히 이미지·영상 기반 스타트업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쇼핑몰 이미지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을 비롯해 '메이아이'와 '파이온코퍼레이션'는 영상 기반 스타트업이다. '오노마에이아이'와 '크림' 등 웹툰 스타트업도 있다.
지속 가능 분야에서는 11개(9.48%)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바이오, 모빌리티, 기후테크 등 주제도 다양했다. '에이엔폴리'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실험실 창업 기업이다. '하이드로럭스'는 수소저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또 다른 지속 가능 스타트업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 '포엔', AI 비전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타트업 '딥비전스' 등이 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116개 중 80개(69%)는 서울과 경기도에 있었다. 이 중 서울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56개(48.28%), 경기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24개(20.69%)였다. 이어 대전과 경상에 7개(6.03%) 기업이 있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매년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혁신상을 받을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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