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신현빈, 이성적인 사람.. 영화 찍을 때와 다른 기분” [인터뷰 ③]

사진=스튜디오 지니 제공

정우성이 신현빈과 호흡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정우성을 만났다. 그는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하 ‘사말해’)로 대중과 만났다. 

사진=스튜디오 지니 제공

‘사말해’는 따뜻한 감성과 특유의 겨울 색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정우성과 신현빈의 메이킹 영상은 ‘예능이 아니냐’는 평을 받으며 두 사람 케미가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신현빈 배우는 예의가 바른 사람이다. 또 미묘하게 이성 지수가 감성 지수 보다 우위에 있다”면서 “아이디어를 내가 내면 신현빈 씨가 정리하고 그랬다. 굉장히 재미있었던 작업이었고, 착실한 동료였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천만 배우가 된 정우성은 “영화 찍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하다 보면 남성들끼리 감정 밀도는 높은데 산만한 느낌이 있다. ‘사말해’에서 신현빈 배우와 호흡하니까 산만한 느낌 없이 안정적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하 ‘사말해’)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