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 파리 올림픽 본선 좌절

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

한국 여자하키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일랜드에 1-3으로 졌다.

총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3회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하키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 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와 5∼8위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