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8경(景)·8품(品)·8미(味) 최종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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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최신 관광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합천 8경(景)·8품(品)·8 미(味)를 재선정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민, 향우 등 다양한 계층의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과 군정 조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합천 8경(景)·8품(品)·8 미(味)를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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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최신 관광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합천 8경(景)·8품(品)·8 미(味)를 재선정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민, 향우 등 다양한 계층의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과 군정 조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합천 8경(景)·8품(品)·8 미(味)를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합천 8경에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국가 및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 등을 고려해 ▲가야산과해인사 ▲소리길과 홍류동계곡 ▲황매산 사계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운석 충돌구 ▲옥천고분군 ▲정양늪생태공원이 이름을 올렸다.
합천 8품에는 재배면적, 생산량, 시장점유율, 명품화 육성 품목, 주민 소득증대 등을 고려해 ▲합천황토 한우 ▲합천심바우포크 ▲합천 영호진미 ▲합천 양파 ▲합천 마늘 ▲애플수박 ▲합천 멜론 ▲양떡메쌀떡국이 선정됐다.
합천 8미에는 특화된 먹거리로 타지역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합천 소고기 ▲합천 삼겹살 ▲합천돼지국밥 ▲민물매운탕과 메기찜 ▲율피떡과밤파이 ▲산채정식 ▲합천한과 ▲합천 막걸리가 뽑혔다.
대표 볼거리 8경은 같은 권역은 통합해 조정하고, 황매산 모산재는 철쭉과 억새 등 사계절 볼거리가 다양해 황매산 사계로 명칭 변경했다.
또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운석 충돌구는 최신 관광 및 미래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신규 선정됐다. 세계문화유산인 옥천고분군과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인 정양늪생태공원도 신규로 선정됐다.
기존 남산제일봉은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제외하고 함벽루와 황계폭포는 대표경관으로 가치는 여전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 다변화를 위해 제외됐다.
대표 살 거리 8품은 기존 합천 토종돼지는 특허청에 등록돼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는 홍삼 먹인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 심바우포크로 변경하고, 합천 쌀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화로 육성하고 있는 합천영호진미로 명칭 변경했다.
또 재배면적이 전국 4위인 대표 농작물 합천마을과 마을기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양떡메쌀떡국,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애플수박, 당도가 18.6브릭스로 타지역의 멜론보다 과육이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의 합천 멜론이 신규 선정됐다.
2021년 이후 생산 중단된 아이스 딸기, 전량 가공품 원료로 계약 납품되고 있는 합천 우리 밀, 생산업체와 생산 농가가 급감한 합천도자기와 합천 파프리카는 제외됐다.
대표 먹거리 8미는 기존 같은 재료의 먹거리는 통합했고, 토종돼지국밥은 합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합천돼지국밥으로 명칭 변경했다.
가격 경쟁력과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합천 삼겹살과 합천 소고기가 추가됐으며, 전국 4대 주요 생산지로 합천 밤 가공식품인 밤껍질 떡과 밤 파이가 추가됐다. 원재료가 구하기 힘든 송기떡과 생산인력 부족으로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는 밤묵은 제외됐다.
군정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선기 부군수는 “앞으로 재선정된 합천 8경8품8미를 홍보물,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법을 통해 정비 및 홍보할 계획이다”며 “분야별 담당 부서를 지정해 관리·육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합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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