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기업은행, 이익증가·배당수익 기대…목표가 유지"

김대현 2024. 1. 17. 0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17일 기업은행에 대해 "이익증가세가 재개되고, 기말배당수익률 전망치가 은행주 중 가장 높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은갑·손예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4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하겠다"며 "상생금융비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35% 하향조정했다. 4분기 상생금융비용은 2000억원을 반영했고, 올해 약 5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17일 기업은행에 대해 "이익증가세가 재개되고, 기말배당수익률 전망치가 은행주 중 가장 높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은갑·손예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4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하겠다"며 "상생금융비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35% 하향조정했다. 4분기 상생금융비용은 2000억원을 반영했고, 올해 약 5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상생금융비용은 비이자이익 감소로 반영했다. 여기에 충당금 추가적립이 발생하고, 순이자마진(NIM)은 3 분기 대비 0.01%포인트가량 하락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비용을 반영한 결과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6.3% 하향조정돼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이라며 "표면적으로 이익증가세가 멈춰 아쉽지만, 갑작스러운 대규모 비용발생에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순이익을 달성했다. 경상적 이익규모 증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7%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8.5%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28배는 저평가된 수치"라며 "올해 연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다. 홍콩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액이 다른 대형은행 대비 매우 작아 관련 불확실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중간,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산배당 수익률이 높다. 배당기준일은 올해 3월경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당 배당금(DPS) 전망치 1000원을 적용할 경우 수익률은 8.4%이다. 시장 예상치 DPS인 1005원을 적용하면 수익률은 8.5%로 기말배당만의 수익률은 은행주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세수, 주주친화정책 강화 분위기 속에서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없었다. 연결순이익 감소폭도 크지 않았다. 이를 보면 지난해 DPS가 2022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