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中企 4개사, CES 2024에서 264만弗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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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CES 2024'에 참가한 중소기업 4개 사가 현지에서 246만달러(약 32억9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따낼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용인시 공동관에 참여한 중소기업 4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1680만5000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246만4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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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동유럽 개척단도 파견할것"
경기도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CES 2024'에 참가한 중소기업 4개 사가 현지에서 246만달러(약 32억9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따낼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용인시 공동관에 참여한 중소기업 4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1680만5000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246만4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CES 2024 참가기업들을 위해 통합한국관 내 용인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 부스 임차와 장치 설치비, 편도 운송료 일부, 현장 장비 임차비와 통역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CES 2024 용인관에 참가한 기업은 광학렌즈 개발업체인 '볼트크리에이션', 사물인터넷(IoT) 학습교구 업체 '크레아큐브', 스마트 식물 재배기 개발 업체인 '㈜금아', 두피·피부 진단 솔루션 기기 업체인 '초위스컴퍼니' 등이다.
기흥구 구갈동 소재 크레아큐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228만5000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11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IoT 기반의 구구단 큐브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운 이 회사는 캐나다 전역, 미국 동부에 걸쳐 유통망을 가진 베리소스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현재 100여개 공공 교육기관에서 교구로 활용 중이다. 이정호 크레아큐브 대표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큰 해외 사업을 모색해 왔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북·중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볼트크리에이션도 837만 달러 규모 상담(29건)으로 2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기흥구 농서동에 공장을 둔 볼트크리에이션은 미세가공 기술을 접목해 빗물 등 이물질에도 깨끗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한 광학렌즈 '브이 글래스(V-glass)'에 국내외 자동차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전시회 이후에도 제품 공급을 위해 추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아는 국내외 투자기업들과 468만 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72만3000달러 계약을 진행 중이며, 초위스컴퍼니 역시 네덜란드 소재 다국적 의료기업 등과 147만 달러 규모 상담(22건)을 해 33만 1000달러 규모 계약을 논의 중이다.
시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도 용인시 공동관을 꾸려 중소기업 참가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MWC는 CES,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제품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4월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이번 전시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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