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증권주 IB부문 부진 4분기 실적으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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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7일 증권업종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의(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금융지주·키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14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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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7일 증권업종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증권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는 삼성증권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의(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금융지주·키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149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트레이딩 손익 개선이 기대되나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상차손 등 대규모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기 떼문"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은 466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IB부문 관련 수수료 수익은 37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순상품운용손익 및 기타 손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조아해 연구원은 "당국의 시장원칙에 따른 부동산PF 구조조정 방침을 제시한 만큼, 이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커버리지 증권사 평균 PBR은 0.41배로 관련 우려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건전성 개선 진행 및 이에 따른 증권사들의 점진적 손익 개선 추세가 확인될 시 증권주의 기업가치재평가(리레이팅)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는 삼성증권을 제시하며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높고, 부동산PF 및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져가 적은 증권사들이 인정한 실적 및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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