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에스피노자, 미국 떠나 일본행…오릭스 계약

배중현 2024. 1. 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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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할 당시 앤더슨 에스피노자의 투구 모습. 게티이미지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26)가 일본에서 새출발한다.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이 에스피노자를 영입했다고 16일 전했다. 추정 연봉은 4500만엔(4억1000만원). 오릭스는 에스피노자와 함께 지난해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뛴 루이스 카스티요와 계약, 외국인 투수 슬롯 2개를 채웠다. 카스티요의 추정 연봉은 9500만엔(8억6000만원)이다.

에스피노자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에스피노자의 2022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마일(151.1㎞/h). 빅리그 경험은 7경기 등판이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6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 시즌 유망주 랭킹 19위, 이듬해에는 2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17승 34패 평균자책점 5.02.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NPB) 2년째를 맞이하는 마윈 곤살레스와 레안드로 세데뇨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오른손 릴리프 안드레스 마차드, 왼손 장거리 타자 코디 토마스까지 (외국인 선수) 6인 체제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중심인 곤살레스는 MLB 통산 107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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