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4분기 기대 이하 실적…목표가↓"

차민영 2024. 1.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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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2023년도 4분기 매출액은 9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까지 체화재고 소진으로 원가율 상승과 인천공항면세점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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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2023년도 4분기 매출액은 9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 1조72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비교했을 때 큰 실적 모멘텀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매출액 중 단체관광 매출 비중은 5%로 추정했다. 관광 금지 조치가 풀린 후에도 8월 단체관광 매출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한국-중국 항공편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 제주 외 지역 방문에 필요한 비자 발급 센터 수가 부족한 점, 코로나19 시기 중국인 여행객 전문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 폐업이 늘어난 점 등이 원인이 됐다.

목표가를 낮춘 것은 최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4분기까지 체화재고 소진으로 원가율 상승과 인천공항면세점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2년 상반기에 다이고향 물건이 많이 발주됐다"며 "1년 6개월 지난 2023년 3~4분기에 체화 재고로 분류되는 시점에 도래한 물량이 많다. 4분기까지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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