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현장]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안방' 떴다…與, '인천상륙작전'에 지지자 결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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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두 명이 한낱 한시에 뜨는 건 흔치 않은 광경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16일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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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안방' 떴다…與, '인천상륙작전'에 지지자 결집
대권 잠룡 두 명이 한낱 한시에 뜨는 건 흔치 않은 광경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16일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환호성의 주인공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 교통부 장관. 두 사람은 단상 위에서 백허그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신년회장을 뜨겁게 달구는데 일조했다.
다른 지역 신년인사회보다 이날 환호성이 더 컸던 이유는 위치가 '인천광역시 계양구'였기 때문이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 지역구다. 이 대표가 들어오기 전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내리 5선을 성공한 사실상 민주당의 텃밭이다. 민주당의 안방으로 상륙하는 작전을 펼치는 입장인 만큼 국민의힘 당원들은 열과 성을 다해 지지구호를 외쳐댔다.
행사장 안은 한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보기 위해 모인 당원들로 가득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계양구는 원희룡이를 원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이 이 대표의 대항마로 계양을에 공천될 것이란 소식이 돌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을 향해 "우리의 희망"이라는 칭호를 써가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 "전쟁 시 韓 영토 수복"… 전쟁 우려 높아진 한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대한민국은 주적(主敵)'이라는 발언을 하며 이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연일 대화는 끊고 대결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진짜 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1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삼천리금수강산', '8000만 겨레'와 같이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인 낱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 교양 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을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총선 코앞인데 선거제 갈피 못잡는 민주당
총선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여전히 깜깜이다. 국민의힘은 일찍이 '병립형 회귀'로 당론을 모았지만, 거대 의석으로 선거제 개편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민주당이 고심하는 건, 제3지대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장 결론이 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여야 합의까지 이르려면 복잡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당장 복귀하더라도 결론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도 "정개특위에서 논의해 결과 내길 기다린다"면서 "아직까지 (민주당이) 결론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 당내에는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 유지 주장이 뒤섞여있다. 병립형은 지역구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까지 적용됐다. 연동형은 지역구에서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을 채우지 못했을 때 비례대표에서 그만큼을 채워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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