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건강한 걷기, 전문가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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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활동'은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는 낮고, 기구·장소 등에 대한 제약도 크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체육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서구는 걷기지 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활동 피드백을 통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토록 유도하면서 일상 속 걷기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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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활동'은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는 낮고, 기구·장소 등에 대한 제약도 크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체육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바르지 못한 걸음걸이로 무턱대고 걷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각 지자체가 올바른 걷기 문화 조성을 위해 '걷기 지도자' 양성 및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 서구는 이달부터 '걷기 지도자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4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총 3회에 걸쳐 팀별로 멘토-멘티를 정해 '맨발걷기' 및 '바르게 걷기 지도 활동'을 직접 시연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지도자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김주희 트레일워킹 아카데미 대표를 초청해 지도자 전문교육도 진행한다.
서구는 작년에도 걷기 지도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함께 서구 걷는 데이(day)' 프로그램을 통해 1만1000여 명의 주민에게 바르게 걷기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구뿐만 아니라 순천시도 다음 달, '맨발 걷기 투어 교실·웰니스 노르딕 워킹 교실' 등과 함께 '걷기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1차 걷기 챌린지'도 기획한 순천시는 2030년까지 시민 걷기 실천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작년 시민 걷기 실천율은 51.5%로, 2021년 42.8%에서 8.7%포인트 향상된 결과다. 강원 횡성군도 작년 말 '걷기 지도자 2급 양성 교육'을 실시하면서 "걷기 리더의 자질·역량을 갖춘 지도자 교육을 통해 올바른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숙자 광주 서구 건강증진과장은 "단순히 걸으면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믿음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며 "걷기 문화 활성화의 롤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걷기지 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활동 피드백을 통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토록 유도하면서 일상 속 걷기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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