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뿌려대며 ‘깔깔’ 인증샷까지…10대 ‘촉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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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대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녀 청소년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차량 수십 대가 하얀 분말을 뒤집어쓰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13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녀 청소년 4명이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마구 뿌려대 주차장 안이 하얀 분말로 뒤덮였다고 17일 YTN이 보도했다.
최근 2주 동안 해당 아파트와 옆단지에서도 또 다른 10대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비슷한 피해 2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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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손괴죄 입건…보호자들이 피해 보상
새벽시간대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녀 청소년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차량 수십 대가 하얀 분말을 뒤집어쓰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13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녀 청소년 4명이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마구 뿌려대 주차장 안이 하얀 분말로 뒤덮였다고 17일 YTN이 보도했다. 학생들은 신이 난 듯 서로 영상 촬영까지 했다.
이들의 철없는 장난 때문에 아파트 미화원 10여명은 30분 넘게 바닥과 벽면 청소를 해야 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에 나서서 가해자 4명을 잡았는데 모두 10대 촉법소년들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년부 법원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촉법소년이라서 형사처벌은 받지 않지만 세차비 등으로 많게는 대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이들의 보호자가 부담하게 됐다.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피해 차량만 30여대에 이른다.
인근 지역에서 이 같은 행동이 놀이처럼 번져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해당 아파트와 옆단지에서도 또 다른 10대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비슷한 피해 2건이 발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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