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 정상 60명 참석… 두 개의 전쟁·AI 발전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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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 인사들이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동시다발적인 안보위기 속에서 열린 올해 다보스포럼은 '신뢰의 재구축'이라는 주제로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정상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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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 인사들이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동시다발적인 안보위기 속에서 열린 올해 다보스포럼은 ‘신뢰의 재구축’이라는 주제로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정상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고,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행사장을 찾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을 비롯한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 2800여명도 포럼에 참석한다.
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분열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인공지능(AI)의 발전, 기후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주최 측은 개막일에 맞춰 전 세계 경제학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6%가 올해 세계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력을 ‘매우 약함’ ‘약함’ ‘중간’ ‘강함’ ‘매우 강함’으로 구분한 가운데 올해 매우 강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이 완만하거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유럽의 성장세는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유럽에서 약하거나 매우 약한 경제성장을 예견한 경제학자는 77%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조사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에 대해선 올해 중간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가 85%를 넘었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69%가 올해 이 문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갈등 요인이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는 데에는 80% 이상이 공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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