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시비옹테크-알카라스, 호주오픈 2회전 진출...권순우 탈락
이가 시비옹테크(세계랭킹 1위·폴란드)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41위·미국)을 2-0(7-6〈7-2〉 6-2)으로 완파했다. 시비옹테크는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시비옹테크는 2020·22·23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고, US오픈에서는 2022년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호주오픈에선 2022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대니엘 콜린스(62위·미국)와 맞붙는다. 콜린스는 2022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 출신이다. 시비옹테크와 콜린스의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시비옹테크가 앞선다. 하지만 호주오픈에서는 2022년 4강에서 만나 콜린스가 2-0(6-4 6-1)으로 이겼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296위·영국)는 1회전에서 셀비 로저스(161위·미국)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4월 이후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이달 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 클래식에서 코트에 복귀했다. 라두카누의 2회전 상대는 왕야판(94위·중국)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리샤르 가스케(131위·프랑스)를 3-0(7-6〈7-5〉 6-1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64강)에 올랐다. 2023년 윔블던 우승자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로렌초 소네고(46위·이탈리아)다.
한국의 테니스 간판 권순우(697위)는 단식 1회전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에게 1-3(6-7〈0-7〉 6-4 6-7〈3-7〉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권순우는 복식 경기가 남았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출전한다. 권순우-기론 조의 복식 1회전 경기는 17일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다.
고양=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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