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불신임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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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이 16일 열린 강진군의회 임시회에서 표결을 거쳐 철회됐다.
그러나 제296회 강진군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철회요청서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불신임결의안은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됐고, 대표발의한 김창주 의원의 철회동의에 대한 표결 결과, 무소속 위성식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찬성해 김보미 의장 불신임결의안이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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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의장,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의회‧청년 당원과 민주당 혁신‧변화 위해 노력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결의안 발의가 알려지면서 지역 청년정치인 등의 반발이 이어졌고, 발의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지역 위원장인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은 전날 발의안 철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제296회 강진군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철회요청서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불신임결의안은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됐고, 대표발의한 김창주 의원의 철회동의에 대한 표결 결과, 무소속 위성식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찬성해 김보미 의장 불신임결의안이 철회됐다. 의안 발의 11일 만이다.
김보미 의장은 이날 오후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진군의회에서 일어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강진군의회를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의회, 주민의 편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로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에게는 “새는 양 날개로만 날 수 있고, 한쪽 바퀴로는 수레가 굴러가지 않는다”며 “의회가 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번 불신임안에 대해 “법령 위반 사실이나 직무 불이행 사실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 불합리하고 부당한 결의안이자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에서 청년당원이 독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내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불신임결의안 철회를 계기로 민주당의 청년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당한 탄압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순종을 강요하는 권위적 당 문화에 순순히 굴복하지 않고 해야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당원에게 진 빚, 감사한 마음을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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