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충칭 공장 3,000억원에 매각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현대차가 중국 충칭 현지 공장을 약 3천억원에 매각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말 충칭 공장을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6억2천만위안(약 2천960억원)이다.

충칭 공장은 이 그룹의 다른 자회사가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충칭 공장이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지 6년 만이자 지난해 6월 매물로 나온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현대차는 "중국에서의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충칭 공장 매각 역시 생산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생산 거점은 5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