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작 앞둔 한미약품 “홈페이지부터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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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OCI와 통합 그룹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회사의 얼굴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작년 3월부터 리뉴얼 홈페이지 작업을 시작해 6월경 3가지 디자인 시안을 도출했으며, 3개 시안에 대한 한미그룹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번 홈페이지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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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사장 주도 "정형화된 틀 벗어나"
한미약품이 OCI와 통합 그룹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회사의 얼굴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한미약품은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립 50주년 이듬해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50년 시작을 선포한 한미그룹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사 홈페이지 형식을 탈피하고 그동안 축적된 중복 콘텐츠들을 과감히 걷어냈다. 메뉴 구성 역시 ▲About us ▲Science ▲Business ▲Contact라는 4가지 대메뉴로 깔끔히 정리했다.
‘Hanmi’s New Story’로 시작되는 메인 화면 첫 머리 아래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길(The Hanmi Way)’을 형상화해 담았다. 그 아래에는 한미 고객과 주주들이 회사의 최신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Newsroom과 Investor 메뉴를 배치했다.
한미의 새로운 연구개발(R&D) 방향성을 소개하는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메뉴도 신설했다. 기존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중심으로 소개돼 있던 메뉴를 ‘질환별 R&D 역량’ 중심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이와 연결된 Science 메뉴로 들어가면 한미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에 대해서는 플랜트 중심으로 콘텐츠를 마련했다.
세부 메뉴 중 ‘연혁’은 한미의 50년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사건들을 테마로 삼아 한미의 성장과 도약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했다. 또한 ESG 경영 컨텐츠도 각종 규정과 제도 소개, 인증 현황 등에 대한 나열이 아니라 ‘일상의 혁신’이라는 큰 테마 아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로 나눠 정리했다.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별도로 마련해 한미의 창립 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본사 20층에 위치한 ‘임성기기념관’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의 주도 아래 추진됐다. 임주현 사장은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틀을 벗어나 생각의 틀을 한번 깨 보자”며 “한미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파격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작년 3월부터 리뉴얼 홈페이지 작업을 시작해 6월경 3가지 디자인 시안을 도출했으며, 3개 시안에 대한 한미그룹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번 홈페이지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도 자유롭게 화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발됐다. 20포인트 이상의 ‘빅 타이포그래피’ 활용으로 직관성과 가독성도 크게 높였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홈페이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나 텍스트를 음성으로 지원하는 기능도 들어가 장애인 차별 금지법도 준수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인증기관 심사를 통해 ‘웹 접근성 품질마크’ 획득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정신을 홈페이지에서도 구현해 보고자 했다”며 “보다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과감한 혁신을 망설이지 않는 한미 특유의 독창적 기업 문화를 업무 모든 분야에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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