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제1적대국”…이영훈 목사는 “하나된 한반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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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Martin Luther King Jr.·1929~1968) 목사 탄생 9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자유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이 목사의 방문을 계기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재단 이사장이자 킹 목사의 막내딸 버니스 킹 목사는 2019년 3월 답방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설교, 교회청년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킹 목사의 꿈과 비전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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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종식과 평화, 통일 꿈꾼다”고 밝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Martin Luther King Jr.·1929~1968) 목사 탄생 9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자유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침례교 목회자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서 킹 목사는 흑백갈등이 첨예했던 1960년대 미국에서 비폭력저항운동을 주도했다. 1964년 35세의 나이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의 국가 공휴일 중 사람 이름을 기념한 날은 마틴 루서 킹 데이가 유일하다. 킹 목사의 생일(1월 15일)을 전후로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이 목사는 마틴 루서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인용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마틴 루서 킹 목사처럼 꿈을 꾸어야만 한다. 나는 언젠가 전쟁이 종식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전 세계에 평화가 임하기를 꿈꾼다. 또 인종차별이 사라지고 모든 이들의 인권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날이 오길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 될 것을 꿈꾼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날이 올 것을 꿈꾼다”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 목사의 기념예배 참석은 2018년 한국인 목회자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초청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이 목사의 방문을 계기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재단 이사장이자 킹 목사의 막내딸 버니스 킹 목사는 2019년 3월 답방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설교, 교회청년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킹 목사의 꿈과 비전을 나눴다.
이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 뒤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나성순복음교회 어린이 찬양팀이 한복을 입고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선사했다. 부채춤 공연도 선보이면서 갈채를 받았다.
올해 기념예배에는 이 목사와 버니스 킹 목사를 비롯해 미국 흑인여성협회 샤본 알린브래들리 대표, 에벤에셀침례교회 담임이자 연방상원 의원인 라파엘 워녹 목사,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 주지사, 안드레 디킨스 애틀란타 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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