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으로 의대 간다" 수십억 뜯은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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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을 주면 자녀를 의대 등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수십억을 가로챈 입시 컨설턴트가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서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한 A씨는 2020년부터 약 2년간 학부모 3명에게 자신이 아는 경로를 통해 대학에 기부금 형식으로 돈을 주면 의대나 서울지역 유명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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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기부금을 주면 자녀를 의대 등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수십억을 가로챈 입시 컨설턴트가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서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한 A씨는 2020년부터 약 2년간 학부모 3명에게 자신이 아는 경로를 통해 대학에 기부금 형식으로 돈을 주면 의대나 서울지역 유명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대학에 전달한 돈은 없었고, 본인이 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한 끝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해 결국 영장이 발부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범의 구체적 역할 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며 "범죄 혐의점에 대한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 영장을 재청구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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