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은 꿈꾸는 데서 시작돼”…달콤한 힐링 ‘웡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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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좋은 일은 꿈 꾸는 데서 시작된단다. 그러니 꿈을 잃지 마."
가난했던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 준 황홀한 맛의 초콜릿은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
웡카의 꿈은 바로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다.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가는 작은 도둑 움파룸파(휴 그랜트),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까지 등장해 꿈으로 향하는 웡카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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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주연…휴 그랜트 등 감초 역할
“모든 좋은 일은 꿈 꾸는 데서 시작된단다. 그러니 꿈을 잃지 마.”
가난했던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 준 황홀한 맛의 초콜릿은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 웡카의 꿈은 바로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다. 자신만의 특별한 초콜릿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안고 도시에 왔지만 그가 가진 건 엄마가 남긴 초콜릿과 낡은 모자 뿐이다.
겨우 머물 곳을 찾지만 웡카는 여인숙 주인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맨)과 블리처(톰 데이비스)의 계략에 빠지고,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 때문에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른다.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가는 작은 도둑 움파룸파(휴 그랜트),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까지 등장해 꿈으로 향하는 웡카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웡카’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팀 버튼 감독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프리퀄이다. 주인공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을 설립하기 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작은 아씨들’ ‘듄’ 등을 통해 연기력와 스타성을 인정받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를 연기했다.
영화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면서도 더욱 따스하고 유쾌하게 돌아왔다. 매력적인 인물들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행복 지수를 올린다.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용감한 캐릭터를 한껏 표현해 냈다. 그는 두 시간 동안 노래하고 춤을 추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
조연을 맡은 배우들은 적재적소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린다.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에 출연한 ‘원조 로코 장인’ 휴 그랜트는 움파룸파로 파격 변신해 귀엽고 잔망스런 연기를 선보인다. ‘미스터 빈’ 시리즈의 로완 앳킨슨은 초콜릿을 뇌물로 받는 성직자 역할을 맡아 감초 역할을 한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오색찬란한 디저트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초콜릿 도시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영국 전역의 로케이션과 50여개가 넘는 세트의 조합으로 영화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 한국 영화를 넘어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정정훈 촬영감독을 비롯해 ‘해리 포터’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씽’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참여한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연출을 맡은 폴 킹 감독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천재성을 드러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북미에서 지난달 15일 개봉한 ‘웡카’는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수익 5억779만 달러(약 6677억원)를 돌파했다. ‘웡카’는 ‘듄’(2021)이 거둔 4억202만 달러(약 5270억원)을 제치고 티모시 샬라메의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러닝타임 116분, 전체관람가.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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