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오승환, 현역 생활 이어간다…삼성과 2년 22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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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이 2년 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구단은 16일 "자유계약(FA) 선수 오승환과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 원+8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김재윤, 임창민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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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기간(2014~2019년)을 제외하고는 삼성에서만 뛰어
‘끝판왕’ 오승환이 2년 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구단은 16일 “자유계약(FA) 선수 오승환과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 원+8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조건은 계약금 10억원, 총연봉은 12억원이다. 오승환은 2024시즌 연봉 4억원을 받고, 2025시즌 연봉 8억원을 수령한다.
이로써 오승환은 해외 진출 기간(2014~2019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삼성에서만 뛰게 됐다.
오승환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그는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등판해 41승24패 400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에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2023시즌에는 구위 저하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끝내 30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32경기에서 20세이브 평균자책 2.20을 기록하는 등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삼성 구단과 오승환은 협상에 다소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꽤 오랜 시간을 흘려보낸 후 드디어 양측의 합의점을 찾았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김재윤, 임창민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구단을 통해 “비로소 올 시즌 투수진 구성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 단장은 이어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 속에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고민하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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