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승환·김민식 잔류, 이제 4명 남았다

송경모 2024. 1.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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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베테랑 투수 오승환과 김민식이 원소속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오승환과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SSG 랜더스는 포수 김민식과 옵션 포함 2년 최대 5억원에 계약했다.

김민식은 "친정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 기쁘다"며 "선후배와 함께 다시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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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을 맺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베테랑 투수 오승환과 김민식이 원소속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4명으로 줄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오승환과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1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비로소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며 “최고의 팀을 구성하려는 구단을 이해해주고 따라줘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 탓에 2군행과 데뷔 이래 첫 선발 등판까지 감수한 오승환은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9월 이후 13경기에서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희망을 봤다. 스토브리그 들어 불펜 보강에 사활을 건 삼성이 대대적 영입에 나서며 동행 여부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해를 넘겨 합의에 도달했다.

같은 날 SSG 랜더스는 포수 김민식과 옵션 포함 2년 최대 5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사인 앤 트레이드로 같은 포지션의 이지영을 영입하면서 김민식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뜬소문에 그쳤다. 김민식은 “친정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 기쁘다”며 “선후배와 함께 다시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베테랑이 잔류를 택하면서 미계약 FA는 4명으로 줄었다. 주권 홍건희(이상 A등급) 김민성 강한울(이상 C등급)이 아직 새 시즌 행선지를 못 찾았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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