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액비비료 적정시비가 분뇨액비저장탱크 철거 논란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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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일부 농경지에 쓸모 없어진 액비저장탱크 철거를 놓고 해당 농민들이 업체 및 행정에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디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산 농경지에 조성된 분뇨 액비저장탱크 처리문제를 놓고 농민, 행정당국, 업자간 책임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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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일부 농경지에 쓸모 없어진 액비저장탱크 철거를 놓고 해당 농민들이 업체 및 행정에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디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산 농경지에 조성된 분뇨 액비저장탱크 처리문제를 놓고 농민, 행정당국, 업자간 책임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16일 쿠키뉴스 추가 취재에 따르면 해당 농민들은 당시(1년 전) 문제 발생으로 서산시의 액비저장탱크 철거 약속을 기다려 왔지만 현재까지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다며 이렇다 할 행정명령 조차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산읍 운산리 농민 A씨는“10여 년 전 생력재배를 위해 개발한 액비 사용을 강력하게 추진한 서산시의 농정정책이 지금은 화학비료로 전환돼 애물단지가 됐다”며 “소금기 많은 간척지에는 맞지 않는 비료였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농민은 행정당국이 제시하는 정책을 그대로 따라 한 것 밖에 없다”며“서산시의 빠른 대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시가 보조사업으로 추진했던 분뇨액비저장탱크는 현재 대산읍 화곡리,영탑리,운산리 등에 10여 개가 설치돼 있으며 운산리에만 5~6개가 몰려있다.
5년 남짓한 기간 농가의 관리 허술과 지지부진한 업체의 처리지연으로 방치돼 있던 액비저장탱크가 급기야는 부식으로 통안의 내용물 유출로 인해 토양 오염은 물론 농경지 훼손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같은날 시에 따르면 “농민과 약속한 부분을 이행하기 위해선 업자와의 원만한 해결이 우선으로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최근 운산리 탱크 한 곳의 철거가 끝난 상태로 다른 한 곳도 50%의 내용물 비우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16일 업체와의 통화에서 “서산시 일부 지역 농가에서 제기된 액비저장탱크 처리건과 관련해 시간과 비용적인 부분의 해결 사항이 남아 있다”며“조속한 처리를 약속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액비정책이 액비와 토양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소홀했다는 지적과 정부의 일방적 정책 따라하기라는 농민들의 비판에 적극적인 설명과 대응에 들어갔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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