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 현근택, "총선 출마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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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16일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이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 B씨에게 "너희(A·B씨)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앞서 한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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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16일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 왔다.
현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 결심을 밝혔다.
현 부원장이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 B씨에게 "너희(A·B씨)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앞서 한 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를 10여통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언론 보도로 논란이 확산했다.
현 부원장이 성희롱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 중인 가운데 피해자 동의 없이 실명이 실린 3자 합의문까지 언론에 공개돼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앞서 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도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 공관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현 부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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