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반민족·반역사적…도발시 압도적 역량으로 대응"

문제원 2024. 1. 16.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위협 행위에 대해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행태"라며 "도발시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시 확고한 대비 태세와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응·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해서는 안보도, 경제도, 체제 유지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北 연이은 도발에 입장문 발표
"북한, 핵·미사일로 아무 것도 못 얻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위협 행위에 대해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행태"라며 "도발시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1월15일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포함, 지난해 말부터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강조하면서 대남 위협, 도발과 조치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우리 사회의 분열을 꾀하는 정치 도발 행위라며 "궁극적으로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선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소위 '2국가론' 주장에 대해선 "한민족으로서 함께 해 온 장구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같은 민족을 핵으로 위협하는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적반하장 식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호도하고 공세적으로 무력도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시 확고한 대비 태세와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응·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해서는 안보도, 경제도, 체제 유지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하며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이 아니라면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통일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 주민들이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서 자유와 인권과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헌법에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확고히 간주할 수 있도록 명기하고,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한다는 내용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우리의 령토,령공,령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될 것"이라며 ""만약 적들이 전쟁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공화국은 핵무기가 포함되는 자기 수중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