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눈치 안 보고 육아 제도 이용하도록 노력할 것”

이준범 2024. 1.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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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하는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육아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정식 장관은 "출산율과 여성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여건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전제조건"이라며 "정부는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사용여건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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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인천 서구 인천표면처리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민생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일하는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육아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동 아주약품에서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중소기업 사업주,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초저출생 시대에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기업과 근로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근로자들은 출산·육아기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육아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해 휴직 기간의 소득 보전 강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 확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통합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사업주들은 육아지원제도 활용 시 업무공백 및 대체인력 수급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육아휴직자 복귀 지원과 기업규모에 상관없는 기업 인센티브 등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이정식 장관은 “출산율과 여성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여건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전제조건”이라며 “정부는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사용여건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육아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며 “육아친화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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