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안 멈추던 영국 10대 男… 알고 보니 심장에 ‘이 문제’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10대 남자아이가 심부전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부전 치료법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치료법은 심장 이식이다.
그런데, 심장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75% 이상으로 말기 심부전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우수한 방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퀸(17)은 지난 12월부터 잦은 기침에 시달렸다. 그러다 올해 초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그는 ‘심부전’을 진단받았다. 이후 크리스토퍼는 약 8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의 가족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17살 아이였는데, 기침이 늘더니 갑자기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것이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정상적으로 이완·수축할 수 없다. 그리고 혈관이 막히면서 심근의 기사가 생기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혈압을 오랫동안 겪었다면 심부전을 겪을 위험이 크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이 차는 것(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며, 환자에 따라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잘 때도 숨이 찰 수 있다. 호흡곤란은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심실의 이완 압력이 높아지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긴다. 이때 기침도 발생할 수 있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해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그리고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기 때문에 부종도 많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심부전 환자는 16만6206명이다.
심부전은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급성 심부전은 주로 1주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심부전이라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완화하는 데 집중된다. 환자에 따라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운동을 제한한다. 만성 심부전을 치료할 때는 수명 연장을 위한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혈관 확장제, 항응고제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한다.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늘어난 심장을 잘라내거나 판막을 교정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다. 심부전 치료법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치료법은 심장 이식이다. 최선의 내과적 치료에도 중증 심부전 환자의 연간 사망률은 30~50%다. 그런데, 심장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75% 이상으로 말기 심부전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우수한 방법이다.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술, 담배는 가급적 제한하는 게 좋다. 과식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식사를 소량씩 나눠서 섭취해야 한다. 이미 심부전이 있어 호흡곤란을 겪는다면 누울 때 미리 베개 높이를 높이면 도움이 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학칼럼] 암보다 치명적인 심부전, 입원 막아야 환자 살린다
- 심부전·뇌졸중 일으키는 '이 질환', 고혈압 영향 커
- 심장벽 두꺼워진 '비후성심근증', 심부전 위험 간편하게 예측
- ‘41kg’ 애셋맘 “하루 10인분 먹어, 식비 월 500만 원”… 건강엔 어떤 영향이?
-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임플란트 치료 가이드라인’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 ‘48kg’ 박주현, 완벽한 레깅스 핏 공개… ‘세 가지 운동’이 비결?
- “몸매 나이 거꾸로 가나” 김혜수, 슬림 각선미 인증… ‘이 운동’ 즐긴 덕분?
-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김형구 원장 합류… 진료 역량 강화
- 이대목동병원, 브라켓 없는 '이와이어' 치아 교정 실시
- 중앙대학교병원 윤동욱 교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