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교사 잇단 영입... 교사들 "교권보호 힘모아 주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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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잇따라 교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교권보호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교육계의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정치권이 교권보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잇따라 교사 출신 인재 영입에 나서자,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서 교사들은 대체로 "실질적 교권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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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두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잇따라 교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교권보호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교육계의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은 보수-진보의 진영 구별없이 교사 출신의 정치권 진입이 실질적 교권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교사노조 백승아 수석부위원장, 민주당 인재 영입
초등교사노동조합(아래 초등교사노조) 백승아 수석부위원장이 최근 민주당에 인재 영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 한 관계자는 15일 교육언론[창]과의 통화에서 영입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재 민주당의 영입 공식 발표까지 백 부위원장이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강원 봉대초 교사로 강원교사노동조합 출신이다. 지난 12월 제 3대 초등교사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정수경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17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백 수석부위원장은 교권보호와 관련, 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젊은 교사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으며 세 아이의 엄마인 점이 영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초등교사 출신 교총 회장인 정성국 회장 영입 발표
앞서 지난 8일 국민의 힘은 초등교사 출신이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아래 교총) 정성국 회장을 국회의원 총선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정 회장은 지난 2022년 6월에 교총 75년 역사상 처음, 초등 평교사로 회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정 회장과 함께,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이자 초등교사노조 법률고문을 맡고 있던 박상수 변호사도 함께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이 교권보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잇따라 교사 출신 인재 영입에 나서자,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서 교사들은 대체로 "실질적 교권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야 싸우지 말고,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 힘 모아주길"
한 교사는 "지지 정당을 떠나서 정치권에서 교사 출신을 경쟁적으로 영입하는 것은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국회에서 여야로 나눠 싸우지 말고,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에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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