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내 이스라엘 정보기관 공격…"2명 사망·5명 부상"

정인균 2024. 1.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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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발생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식 테러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도시 에르빌의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의 사무실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란 측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에 이스라엘도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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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령관 추도식 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美 "미군 피해는 없어"
'추도식 폭탄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4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시민들이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묘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발생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식 테러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도시 에르빌의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의 사무실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건물에 있던 단체 관련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 측은 이 단체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의 이라크 지부라고 주장했으며, 모사드가 이 단체를 통해 이라크 내에 반이란 정서를 퍼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의 공격으로 발생한 사상자들은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던 현지 유력인사들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라크 당국은 정확한 신원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란 측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에 이스라엘도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생한 테러로 이란인 9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으나, 이란 측은 이스라엘도 이 테러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란이 포격한 지역에는 미국 영사관이 위치해있으며, 민간인 거주지와 국제공항 등이 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미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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