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돌풍 보다 대세 선택…트럼프 첫 경선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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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중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30분 만에 50% 득표를 넘겨 승리를 확정했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에서 비교적 작은 주에 속하지만, 향후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첫 경선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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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중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30분 만에 50% 득표를 넘겨 승리를 확정했다. 개표 95% 진행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19.1%)를 멀찌감치 따올렸다.
승리가 확정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되찾아야한다. 미국은 지난 3년간 너무 많은 손해를 봤으며 지금도 이 손해는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내 기분은 매우 좋다. 이렇게 일찍 승리를 안겨준 아이오와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에서 비교적 작은 주에 속하지만, 향후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첫 경선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들은 이 점을 의식해 혹한의 날씨에도 경선지 곳곳을 누비며 막판까지 선거 유세를 강행했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결국 아이오와주의 공화당원들은 돌풍보다는 대세를 선택하며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뉴햄프셔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오는 23일 예정된 뉴햄프셔 경선은 당원 투표로 이루어졌던 아이오와 경선과는 달리 일반 시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형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첫 프라이머리 형식인 만큼 미 정계는 뉴햄프셔를 사실상 첫 경선지로 보기도 해 이곳 선거 결과를 더 중요하게 인식한다. 3명의 주요 후보들은 뉴햄프셔에서 제각기 다른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트럼프 측은 아이오와주의 압승에 이어 뉴햄프셔도 승리해 '트럼프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와 그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승부수를 던져 트럼프와 1대1 구도를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99개 카운티를 모두 방문하며 아이오와주에 사활을 걸었던 디샌티스 후보는 이날 2위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나, 헤일리 전 대사와 표차가 그리 크지 않아 캠프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다. WSJ는 "이날 불안한 2위를 차지한 디샌티스 주지사는 뉴햄프셔에서 반전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향후 경선 참여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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