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조짐에 장중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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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6일 오후 2시2분 기준 전일 대비 29.79%(1만29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다.
OCI그룹과의 지분 맞교환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는 OCI홀딩스(27.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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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과의 통합에 오너가 장남 반발
향후 지분 확보 싸움 예고
한미사이언스가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경영권 분쟁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16일 오후 2시2분 기준 전일 대비 29.79%(1만29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52주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다.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회장과 그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의 주도로 OCI그룹과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 과정에서 배제된 송 회장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통합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한미약품그룹의 후계자로 임주현 사장으로 사실상 굳어진 상황을 뒤집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할 경우 지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OCI그룹과의 지분 맞교환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는 OCI홀딩스(27.03%)다. 임종윤 회장이 11.10%를 갖고 있고, 송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6.59%를 보유 중이다. 임 회장은 동생과 연대를 시사하기도 했다. 임 회장의 아버지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생전 각별한 사이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1.12%)과 4대 주주인 국민연금(6.76%)이 어느 쪽 편에 서느냐에 따라 무게추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해 연중 고점인 4만7750원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3만원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지난해 3만원대에서 횡보했다. OCI그룹과 통합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5일 4만원대에 진입했다. 주가가 4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14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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