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턴·노팅엄 ‘규정 위반’ 승점 삭감될까…강등 위기

이서현 2024. 1. 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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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E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위기를 맞았다.

만약 이번 시즌 승점이 삭감될 시 두 구단은 강등권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에버턴과 노팅엄은 각각 EPL 17위와 15위로, 승점 삭감 조치 시 두 팀 모두 강등권(18~20위)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에버턴은 지난해 11월 2021~2022시즌 PSR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미 승점 10점을 삭감당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징계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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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 주장
벌금 혹은 승점 삭감 가능성
지난달 27일 열린 에버턴과 맨시티의 EPL 경기에서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이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E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위기를 맞았다. 만약 이번 시즌 승점이 삭감될 시 두 구단은 강등권에 진입하게 된다.

EPL 사무국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과 노팅엄이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 구단이 2019~2020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구단 운영 중 기준치 이상의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PSR 규정에 따르면 EPL 구단은 세 시즌 동안 총손실액이 1억500만 파운드(약 1770억원)를 넘어서는 안 된다.

규정에 따라 두 구단은 14일 이내에 EPL에 공식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최대 12주 동안의 청문회를 거쳐 EPL 산하 위원회로부터 벌금 또는 승점 삭감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현재 에버턴과 노팅엄은 각각 EPL 17위와 15위로, 승점 삭감 조치 시 두 팀 모두 강등권(18~20위)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에버턴은 지난해 11월 2021~2022시즌 PSR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미 승점 10점을 삭감당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징계는 치명적이다. 당시 에버턴은 승점 4점이 되며 19위로 추락했다. 현재는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17위(승점 17점)에 올라 있다.

만약 지난번 징계와 같은 승점 10점 삭감이 이루어질 시 에버튼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게 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노팅엄과 블랙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노팅엄의 팬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노팅엄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리그 15위인 노팅엄의 승점은 20점인데, 승점 10점이 삭감되면 현재 리그 최하위인 셰필드(승점 9점)에 고작 승점 1점을 앞서게 된다.

에버턴은 즉시 반발하고 나섰다. 에버턴은 “이미 징계받은 사안과 기간에 대해 또다시 변호해야 하는 상황은 EPL 규정의 명백한 허점”이라며 “에버턴은 항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해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노팅엄은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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