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사람들’ 에미상 8관왕… 스티븐 연 또 남우주연상

김철오 2024. 1.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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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여우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휩쓸었다.

앞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여우주연상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배우 마리아 벨로)까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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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계 최고 권위 프라임타임 에미상
작품·감독·작가·남여우주연상 등 8개 석권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주연 스티븐 연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두 손에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여우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각각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또 의상상, 편집상까지 모두 8개 상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중 남‧여우조연상, 음악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쓸어 담았다.

‘성난 사람들’은 운전 중 벌어진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된 주인공 대니와 에이미의 갈등이 극단적 싸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모두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미국판 원제는 ‘비프(BEEF)’다.

흥행성과 작품성,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앞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여우주연상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배우 마리아 벨로)까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솔직히 대니로 살아가기 힘든 날도 있었다. 대니를 멋대로 판단하고 조롱하고 싶은 날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앤드류 쿠퍼(포토그래퍼)가 나에게 ‘대니를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그는 “대니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편견과 수치심은 아주 외로운 것이지만, 동정과 은혜는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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